7월 16일 북경 중관촌 은행이 정식 개업하였다. 중국 북경 최초 민영 은행이며, 국가 최초 과학기술 창업 관련 전문 은행이다.

중관촌 은행에 등록된 자본금은 40억 위안이며, 그 중 11.9억 위안은 인터넷을 통한 출자 금액이다. Origin Water에서 10.8억 위안을 투자하여 27%의 지분 보유로 2대 주주가 되었으며, 그 외에도 Enlight Media, 동방원림, 동화소프트웨어 등 중관촌에 들어온 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중관촌 은행 영업점은 중관촌 핵심구 해정지춘로 위통 빌딩에 있다.

▲북경 중관촌 은행 (출처: WECHAT)

중관촌 은행 궈홍 사장은 “중관촌 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기술 금융 기반의 ‘삼창’인 창업가, 창업 투자, 그리고 창업 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관촌 은행은 '플랫폼과 고객'의 형태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내 주요 인사들은 중관촌 은행의 설립 목적을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중소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융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은행의 민영화 효과를 극대화하여, 은행업의 부실한 금융 서비스을 보완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갖출 것”이라 말했다.

중관촌 은행은 중관촌 지역에 있는 북경시 전국 과학기술 창업 센터의 주요 기지이면서, 전국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있다. 중앙재정대학의 중국 은행업 연구센터 주임은 중관촌 은행이 향후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며 “북경 중관촌 은행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북경이 중국 전역 고등과학기술의 핵심 지역이며, 고등과학기술업이 집중되어있는 곳으로 민영 은행이 이곳에서 운영된다는 것은 '하늘이 내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17개의 민영 은행이 영업 중이며, 중관촌 은행을 제외하고 인터넷 뱅킹, 과학기술 융자 등의 설립 목적은 가지고 운영하는 민 영은행은 7개가 있다. 한 은행업 관리 감독자는 “중관촌 은행을 포함하여, 민영 은행이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