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무역관은 2016년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가 227억 달러로 전년대비 6.1%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8.4%를 예상하며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인도네시아는 2016년 기준 시장규모 64억 달러로 아세안 내 최대 의약품 시장이다. 2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2020년까지 연평균 10.9%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며 이는 아세안 중 가장 빠른 성장일 것으로 전망된다.

▲ 국가별 의약품 시장 규모 동향, BMI Research (출처: KOTRA 해외무역뉴스)

의약품은 크게 처방 의약품과 OTC 의약품으로 나뉘는데 처방 의약품은 다시 특허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으로 나뉜다. 이 중 처방 의약품이 72.8%로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제네릭 의약품은 46%, 특허 의약품은 26.8%로 뒤를 이었다.

아세안의 의약품 수입 상위 8개국은 유럽 국가로 전체 수입 시장의 47%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다국적 제약사의 아세안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때문이다. 아시아 역내에서 수입된 의약품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고, 그중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의약품은 전체 수입의 8.5%를 차지한다.

한편, 한국산 의약품은 아세안 시장에서 유럽 의약품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품 품질의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