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경제지 Forbes Vietnam은 베트남 기업의 브랜드 지수를 발표하였다. 이는 2016년부터 베트남 내 브랜드의 가치 순위를 수치화한 것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톱 40(The 40 most valuable brands in Vietnam)'으로 통용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에 이어 유제품 제조 업체 비나밀크(Vinamilk)가 17억 달러(한화 약 1조 9,558억 원) 이상의 브랜드 가치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비나밀크는 1976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2004년 사이공우유를 합병한 데 이어 2005년에는 빈딘낙농을, 2007년에는 람손우유를 인수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현재 시가 총액 1위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11조 5,000억 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20억 9,000달러의 매출과 4억 2,0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7%, 20.3%의 증가 수준이다. 또한 자국내 유제품 생산량이 출산율에 따른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 기업 브랜드 지수를 발표한 베트남 (출처 : pixabay)

Forbes Vietnam이 베트남의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한 것은 2016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톱 40의 가치 총액은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가 증가하였다. 톱 40가운데 소비재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금융권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베트남의 브랜드 가치 톱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비나 밀크(17억 1480만 달러)

2위: 베트남 군대 통신 그룹(Viettel)(8억 4960만 달러)

3위: 빈 그룹(Vingroup)(2억 9930만 달러)

4위: 사이공 맥주, 알코올 음료 총공사(SABECO)(2억 5450만 달러)

5위: 마상 투자 그룹(Masan Group)(2억 1790만 달러)

6위: FPT정보 통신(FPT Holdings)(1억 7620만 달러)

7위: 베트 컴 은행(Vietcombank)(1억 3700만 달러)

8위: 베트인 은행(Vietinbank)(1억 3450만 달러)

9위: 츄옹하이 자동차(THACO)(1억 3000만 달러)

10위: 베트남 투자 개발 은행(BIDV)(1억 2432만 달러)

한편,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산업계 지형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