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버거 부회장이자 롤랜드버거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드니 드푸(Denis Depou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빅데이터는 '새로운 자본(New Capital)'이다. 경제 구조상 빅데이터를 잡는 기업이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자본 투자가 가장 중요했던 과거 산업혁명 시대와 달리 이제는 빅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본이 됐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으로 '빅테이터'를 꼽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도 빅데이터와 관련된 수많은 기업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심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크레딧데이터(KreditData)'가 있다.

2014년 설립된 크레딧데이터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 서비스 '크레딧하우스'와 전국 42만 법인 기업의 고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크레딧잡'을 운영 중이다.

▲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크레딧데이터 로고 (출처 : 크레딧데이터 공식 홈페이지)

'크레딧하우스'는 총 4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째,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해 전국 모든 부동산의 추정 가격을 생성하고, 공인중개사 행정 지분 정보 등을 제공한다. 둘째, 부동산 계약의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등기 신청 알림 시스템 등 소유권자(집주인)의 정보를 확인하여 제공한다. 셋째, 신뢰할 수 있는 전자 계약서를 생성해 전자 문서 기반의 안전한 부동산 계약을 한다. 넷째, 매물 정보·신용 정보·금융 정보의 결합으로 부동산 직거래 수요자에게 은행 방문 없이 부동산 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크레딧하우스는 금융회사의 직거래 기반, 온라인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을 확대하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효용을 증대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 ‘크레딧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처 : 크레딧잡)

크리딧데이터의 또다른 서비스은 '크레딧잡'은 국민연금 납부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42만 개 3인 이상 종사 기업에 대한 업력, 사원수, 올해 입사율, 올해 퇴사율, 연봉 상위율, 월별 평균 급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관련 구직 사이트는 많이 존재하지만, 국민연금 납부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크레딧잡이 최초이다. 유사한 사이트인 '잡플래닛'은 회사 내부의 분위기나 면접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라면 크레딧잡은 회사의 연봉이나 이직률 등이 주된 서비스다.

또한 크레딧잡은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직자들이 좀 더 손쉽게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달 변동 인원과 평균 급여를 업데이트하여 시계열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각 기업 관련 뉴스를 제공해 회사의 최신 소식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