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 창업 거리가 3주년을 맞이했다.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중관촌 창업 거리는 3년 동안 39%의 자금 조달 성공률 기록, 총 91억 위안의 자금 유치, 1900개 팀 정착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 중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외국 국적의 팀은 222개라고 밝혔다.

▲ 중관촌 3주년 (출처: 中国新闻网)

특히 캐나다의 iNETPLUS 벤처 캐피탈 펀드, 한국의 VITRUV, I’m Cloud, TNDN 등 5개의 국제 기관 입주는 중관촌 창업 거리의 큰 성과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iNETPLUS 벤처 캐피탈 펀드는 로봇 공학, 의료 건강, 인공 지능, 인터넷 뱅킹 및 기타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업 거리에 위치한 한국의 벤처 기업 VITRUV은 인공 지능, 빅데이터 분석, 온라인 수학교육 스타트업으로 중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대만에도 론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관촌 창업 거리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나, 호주, 러시아 등 20여 개국 30여 개의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관촌은 향후 3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5000개의 우수한 기업 서비스 계획과 500개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500억 위안(한화 약 8조 3000억 원)의 사회간접자본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