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K-Bank)'가 첫선을 보였다. 출범 45일 만에 여ㆍ수신액 3천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체크카드 발급 수는 약 28만 건에 육박하였다.

케이뱅크의 돌풍에 따라 기존 은행들 또한 핀테크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오는 7월 18일 '외국환 거래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해외 송금서비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모바일 스타트업 트렌드 중 하나인 핀테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모바일 스타트업 트렌드 핀테크 (출처 : freepik)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는 용어로, 핀테크 1.0시대에는 간편결제, 송금, P2P대출 등 기존의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핀테크 2.0시대에서는 생체인증, 챗봇,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나타날 전망이다.

독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핀테크 시장 거래 금액은 2016~2020년 연간성장률 20.9%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5조 330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핀테크를 통한 개인금융과 중소기업금융 사용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바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해 무려 2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스웨덴의 iZettle (모바일 결제), 영국의 Transferwise (해외 송금), 미국 Square (모바일 지불), 인도 One97 Communications (모바일 상거래 플랫폼) 등이 있으며, 중국의 Lufax (P2P대출)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이다.

다음 시간에는 모바일 스타트업 트렌드 중 하나인 O2O서비스(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