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는 오랜 시간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 모바일 벤처 시장의 급성장과 관련 산업에 대한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 (좌)주안주안(转转) 어플과 (우)시엔위(閑魚) 공식홈페이지 (출처 : 각 사 어플 및 공식홈페이지)

올해 4월 텐센트는 ‘주안주안(转转)’에 2억 달러 투자를 통한 인수를 발표했고, 알리바바의 ‘시엔위(閑魚)’ 역시 타오바오의 고객, 판매제품을 연계하고 중고제품은 물론 부동산 임대, 지식 공유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중고거래 시장에서 앞서 가는 가운데 중고거래 시장의 기업융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주안주안과 시엔위 외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은 명확하지 않은 거래 규정과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물건 바꿔치기 등 거래 이용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제품 감수나 판매자의 제품 품질이 검증되지 않아 구매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고 물품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 거래 문제와 명확한 거래 규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관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