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텐센트는 58통청(同城)의 중고거래 플랫폼 주안주안(转转)에 2억달러를 투자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텐센트의 투자로 앞서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해 있던 알리바바의 시엔위(閑魚)와 경쟁 구도가 완성되면서 거대한 잠재시장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미래에 누가 웃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

▲ 온라인 중고거래 마켓 주안주안(转转) (출처 : 21世纪经济报道)

2015년에 출시된 주안주안(转转)은 사이트 내에서 사용자가 직접 상점을 열고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이다. 활동하는 사용자 수와 사용 횟수, 시장이 3개월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17년 3월 가입자 수는 83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였다. 월 평균 거래 금액은 20억 위안이다.

야오진보(姚勁波) 58.com 최고 경영자는 “중국의 중고거래 시장은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중고 거래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중고거래 시장도 커지고 있다. 텐센트와 협력해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주안주안(转转)을 위챗과 QQ 등 보유 플랫폼과 연결해 포괄적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