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가 지난 19일 개막한 상하이 오토쇼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새로운 프로젝트 ‘아폴로’를 발표했다. 아폴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미국 달착륙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 바이두의 자율주행 자동차 (출처 : http://www.pcworld.com)

바이두는 “올해 7월 제한적인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인 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속도로와 도시의 일반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현재 바이두를 포함한 구글, 테슬라, 애플이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 성과를 거두고 있고 포드, BMW, 벤츠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도 이미 기초 운전 프로그램을 자사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

바이두그룹 CEO 루치(陆奇)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두와 자율주행 산업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기술 도입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 독일 자동차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IT 기업이나 자동차 제조사 대다수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기술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은 바이두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