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핸드폰 회사들이 새로운 모델 출시에 혈안이다. 교육수준과 생활여건 개선, 모바일과 인터넷의 일상화로 중국 소비자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서 작업과 전송 등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보다 성능을 중시하는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구매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콘텐츠 플랫폼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는 최근 ‘2017년 3월 핸드폰 순위’를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화웨이, 샤오미, 애플, 삼성, 메이주, OPPO, VIVO, 롱야오, 추이즈, 진리가 랭크되었다.

▲ 2017년 3월 핸드폰 순위 (출처 : mt.sohu.com)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가 발표한 핸드폰 선호도 순위는, 성별 구별 없이 30세 이상과 30세 이하로 구분해 브랜드 관련 정보 기사를 읽은 이용자 수를 측정했다. 측정한 수치를 토대로 1선, 2선 도시와 3선, 4선 도시로 구분해 핸드폰 정보를 접한 이용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화웨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핸드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때, 중국 소비자에게 회사 브랜드는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 역시 유행이 아닌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품을 비교하여 제품의 이미지 보다 핸드폰의 사양과 가성비를 따지고 제품 각각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핸드폰을 소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