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유 자전거 스타트업인 ‘모바이크(Mobike)’는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Mobike의 첫 세계 진출로,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중국 내 또 다른 공유 자전거 플랫폼인 ‘오포(ofo)’와 경쟁하는 것이기도 하다.

▲ 공유 자전거 플랫폼 Mobike(출처 : 공식홈페이지)

모바이크는 또한,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00여개 도시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모바이크의 공동 창업자인 후웨이웨이(胡玮炜))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의 희망은 100개 도시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의 첫 해외 서비스 진출 외에 중국의 30개 ‘허브’도시에서 대여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바이크는 2015년에 설립 된 공유 자전거 스타트업으로, 중국에서 오랜지 색 대여용 자전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통해 잠금 및 해제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메신저인 위챗을 이용해 간편한 요금 결제 시스템 또한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텐센트, Warburg Pincus, LLC가 이끄는 2억 1,500만 달러의 시리즈 D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