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독특한 창업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전기차 테슬라의 투자자로 유명한 팀 드레이퍼가 2012년 팔로알토 중심부에 설립한 이 대학의 이름은 '드레이퍼(Draper University)'로 실제 대학은 아니며,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독특한 창업 프로그램을 교육하고자 드레이퍼 유니버시티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 Palo Alto 중심에 있는 Draper University

드레이퍼 유니버시티의 교육과정은 네트워크와 역량을 개발하는 ,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 네트워크 발전 및 멘토링을 진행하는 심화 과정인  총 3가지로 나뉜다.

정기 과정인 의 경우 7주에 걸쳐 진행되며, 비용은 약 만 달러 (한화 1,200만 원)정도이다. 기수 당 약 50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 신발회사 자포스(Zappos),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등에 근무하는 실리콘 밸리 내 유명 인사들이 방문해 교수 대신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Draper University 내 공용 공간

드레이퍼 유니버시티에서는 다른 여타 창업 프로그램과 달리 야생에서 살아남기, 24시간 안에 취업하기 등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깨닫고 몸으로 익힌다고 한다.

▲ HERO CITY 내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

7주 과정이 끝나면 HERO CITY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입주하여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상주하고 있는 전문 VC들을 만나는 등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네트워킹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받는다.

국내 창업 교육 대학으로는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 대학원,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등 중소기업청 지정 8개의 창업대학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학과를 포함 창업과 관련된 학과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