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hai Times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국 천진 신도시에서 세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자취를 감추었다. 원인을 따져보자면 O2O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교체기에 접어들었으며, 이에 이미 많은 세차 O2O 기업들이 ‘전사(내림세에 접어들었다는 의미)’했기 때문이다. 이 ‘전사’한 기업 중에는 왕호 대표의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Online to Offline (출처: China Webmaster )

왕호 대표는 2015년 초에 홈 세차 O2O 서비스를 오픈했다. 당시 이미 중국에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업체들이 많았다. 표면상 보기에 유사점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의 단기 전략이나, 조직의 구성, 운영 방법에 차이점이 있었다.

왕호 대표는 “우리 세차 서비스의 핵심은 인건비이다. 세차 담당자의 기본 수입은 4천위안 (한화 약 67만원)으로, 수입이 좋을 때는 5천에서 6천위안 (한화 약 83만원~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일반 자영업을 통해 얻는 수익보다 많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체가 많아지면서 ‘악의’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쟁업체에서 운전사들에게 5천위안에서 8천위안까지 터무니 없는 월급을 지급한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들로 인해, 인력 유출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큰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었다. 왕호는 “이런 상황은 우리가 기대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자본의 유입이 축소될 때쯤, 수입이 좋지 않아지면서 끝내 사업을 접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왕호는 “세차 서비스 자체가 이윤이 적다”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세차 서비스와 차 주인을 연결고리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차를 기본적인 서비스로 두고, 차량을 꾸미는 일이나, 빠른 차량 수리 서비스 등으로 연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계 사업 진행 이전에, 고정 수요를 확보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으므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세차 서비스 자체가 사용자의 고정 수요를 높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분석했다. 결국 O2O 창업에서 주요한 점은 ‘정확한 고정 수요’를 찾아야 하며, 현재 시장의 주요 상황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